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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허공에 기대선 여자 빙허각》 출간!

작성자
풍석문화재단
작성일
2019-01-18 10:32
조회
613

 

책소개

빙허각의 삶과 성취, 사랑과 비애를 다룬 최초의 장편 소설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의 여자 주인공, 한중일 3국 실학자 99인 중 유일한 여성 실학자, 《규합총서》와 《청규박물지》의 저자, 자동약탕기 발명가, 조선 최초의 대규모 차밭 농장주, 백화주와 절명사의 주인공, 대학자 서유구의 형수이자 스승인 빙허각 이씨의 삶과 성취, 사랑과 비애를 다룬 최초의 장편소설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후 읽어볼 만한 여성소설

정조시대 조선은 각계각층과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과 혁신을 추구하였으나, 정조의 죽음과 함께 안동김씨 세도 권력에 의해 몰락이 시작되면서 급기야는 일제에 병합되는 비극을 겪었다.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 정조를 정점으로 하여 나라의 부흥과 민생을 향하였던 수많은 노력들이 광활하게 펼쳐지는데, 그 시기 여성으로서 친가와 시가, 남편, 시동생 등의 도움과 지원을 받아가며 장쾌한 삶을 그려낸 빙허각 이씨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담았다.

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6) 이후 여성의 자주적 삶과 인생역정을 장쾌하게 엮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셰프 서유구작가 곽미경의 본격 역사 소설

“여성의 시각에서 남성과 대립하고 갈등하는 삶이 아닌, 남성과 평등하면서도 서로 존중하고 의리를 지켜내는 진짜 사랑을 담고 싶었다.”

“영국의 메리 울스턴크래프트가 《여성의 권리 옹호》를 썼다면, 빙허각 은 여성의 자주적 삶을 선언하고 실천하면서 《규합총서》, 《청규박물지》, 《빙허각시선》을 썼다. 빙허각의 삶과 남편 서유본을 포함한 그 시대 남자들의 모습은 진정한 남녀 관계, 평등과 의리에 기반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이제는 점점 잊혀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자 했다.”

“우리 미래 세대들에게 여러모로 부족함과 숙제만 잔뜩 남겨 놓은 빚진 심정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갚고 싶다.”

-저자의 말에서


 

책 속으로

시기와 질투가 심하기가 여후呂后가 울고 갈 지경이요, 성정이 불같기가 웬만한 사내를 능가하고, 고집이 어찌나 센지 이길 사람이 아무도 없어… - 수어사댁 막내딸

“청나라는 서역의 문물을 잘 이용하여 백성들의 삶을 이롭게 한다고 합니다. 연경에 직접 가서 궁금함으로 터질 듯 한 소녀의 가슴을 달래고 싶습니다.” - 선정의 세 가지 소원

“기댈 빙憑, 빌 허虛, 집 각閣 빙허각이온데 ‘허공에 기대어 선다’라는 뜻으로,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담은 이름입니다.” - 연경에 간 선정

“나는 행복하고 싶구나… 너와 함께라면 행복할 것 같구나. 너를 진실로 사모하여 내 사람으로 곁에 두고 싶다. 너를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다.” - 유본과 선정과 세손

사랑하는 사람을 여의고 다시 궁을 향해 말에 올라 탄 주상의 뒷모습이 너무 쓸쓸하고 애잔하여, 빙허각은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 의리의 주인

빙허각의 슬픔을 덜기 위해 자식을 잃은 아비의 슬픔조차 드러낼 수 없던 유본이 더 내어줄 것 없어 안타까운 빈 수수깡이 되어 빙허각을 보고 있다. - 시련 속에도 계속되는 기록

말더듬이에 눈곱이 누렇게 낀 김영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조선의 관상감을 짊어질 잘생긴 천문학자가 형형하게 빛나는 눈빛으로 빙허각을 바라보고 서 있다. - 땅의 책! 하늘의 책!

‘아~ 사실 진실로 알리고 싶은 것은 이토록 잘난 망자가 나의 형수이며, 망자가 오십 년 동안 금란지교金蘭之交의 정을 나누었던 지우가 나의 형이라는 사실이다.’ - 백화주를 담그는 청빈한 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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